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2013 바라산 자연휴양림 공사중

김장배추 겉 껍질들
고추며 가지며 토마토를 지탱해주던 지지대


주말농장에서 김장 배추를 거둬 집에 옮겨 놓고, 여름 내 썼던 지지대를 잘 묶어 갈무리 해 두었다.
한바탕 작업이 끝난 후, 주말농장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캠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저기 윗쪽에 멋지게 캠핑장이 만들어진다는 말씀을 하신다.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이라고 하신다.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라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1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한 현장에는 중장비소리와 망치소리가 가을 산을 뒤덮고 있었다.



초입에 세워진 공사안내판에 따르면 다음달 18일(2013.12.18)에 완공될 예정이다.
나중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중간에 도지사의 설계변경요구로 공사가 한동안 중단되었었다는 것이다.

저 멀리 백운호수 주변의 카페들이 보인다.


팬션이 지어지고 있다. 





텐트를 설치하는 데크들이다.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대여섯개 동의 팬션과 수십개의 데크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데크까지 짐을 나르려면 무척 힘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데크의 넓이가 좀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계수대까지의 거리가 먼 곳이 많아서 불편할듯 했다. 

편리함만을 따지려면 캠핑이나 야영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캠핑이나 야영이 꼭 어려워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는 곳 가까이에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너무 기쁘다.
얼핏 보니 내년 봄 쯤엔 완공이 될 듯 하니, 내년 여름에는 주로 이곳에서만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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